(동옥저는) 나라가 작아 큰 나라와의 사이에서 압박을 받다가 마침내 고구려에 예속되었다. 고구려는 다시 그 나라의 대인(大人)으로 하여금 사자(使者)로 삼아 일을 이끌어 가도록 했다. 또한 고구려의 대가(大加)로 하여금 조세를 책임지도록 하였고, 동옥저의 맥포(貊布)⋅어염(魚鹽) 및 해중 식물(海中食物) 등을 천리 길을 지어 날랐다. 또한 동옥저의 미녀를 보내도록 하여 고구려인의 종이나 첩으로 삼았는데, 그들을 노복(奴僕)과 같이 대우하였다.
『삼국지』권30, 「위서」30 오환선비동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