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왕
) 15년(427) 평양으로 도읍을 옮겼다.
'장수왕' 관련자료
(개로왕) 21년(475) 가을 9월에 고구려 왕 거련(巨璉)이 군사 3만 명을 이끌고 왕도(王都) 한성(漢城)
을 포위하였다. 왕은 성문을 닫고 나가 싸우지 않았다. 고구려인이 군사를 네 방향으로 나누어 협공하였고, 또한 바람을 타고 불을 놓아 성문을 불태웠다. (이에) 인심이 대단히 불안해져서 혹 나가서 항복하려는 자도 있었다. 왕은 곤궁하여 어찌 할 바를 모르다가, 기병 수십을 거느리고 성문을 나가 서쪽으로 도망쳤다. 고구려인이 쫓아가 그를 살해하였다. …… (중략) …… 이때에 이르러 고구려의 대로(對盧)
제우(齊于)⋅재증걸루(再曾桀婁)⋅고이만년(古尒萬年)
【재증(再曾)과 고이(古尒)는 모두 복성(複姓)이었다】
등이 군사를 거느리고 와서 북성(北城)을 공격하여 7일 만에 함락시켰다. (군사를) 남성(南城)으로 옮겨 공격하였으니, 성안은 위태롭고 두려워하였다. 왕이 (성을) 나가 도망치자 고구려의 장수 걸루 등은 왕을 보고는 말에서 내려 절한 다음 왕의 얼굴을 향하여 세 번 침을 뱉었다. 이어 그 죄를 책망하고, (개로왕을) 포박하여 아차성(阿且城) 아래로 보내 죽였다. 걸루와 만년은 본래 백제인이었는데 죄를 짓고 고구려로 도망쳤다.
'한성(漢城)' 관련자료
'대로(對盧)' 관련자료
『삼국사기
'삼국사기' 관련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