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에서는 매년 봄 3월 3일마다 낙랑의 언덕에 모여 사냥하였는데, 잡은 돼지와 사슴으로 하늘과 산천(山川)에 제사를 지냈다. 그날이 되자, 왕이 사냥을 나갔고, 여러 신료와 5부(五部)
의 병사가 모두 (왕을) 따랐다. 이때 온달(溫達)도 그동안 기른 말을 가지고 따라갔다. (온달은) 말을 타고 달리는 데 항상 앞에 있었고, 사냥으로 잡은 동물 또한 많아서 비견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왕이 불러와 성명을 묻고는 놀라면서도 기이하게 생각하였다.
'5부(五部)' 관련자료
『삼국사기
'삼국사기' 관련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