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산이 우루루 화물차 가는 소리에
지원병
보낸 어머니 가슴만 쥐여 뜯고요
'지원병' 관련자료
어랑어랑 어허야 양곡 배급 적어서 콩깻묵 먹고서 사누나.
신고산이 우루루 화물차 가는 소리에
정신대 보낸 아버지 딸이 가엾어 울고요
어랑어랑 어허야 풀만 씹는 어미 소 배가 고파서 우누나.
신고산이 우루루 화물차 가는 소리에
금붙이 쇠붙이 밥그릇마저 모조리 긁어 갔고요.
어랑어랑 어허야 이름 석 자 잃고서 족보
만들고 우누나.
'족보' 관련자료
조독립군가보존회, 『독립군 가곡집: 광복의 메아리』, 1982, 1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