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 억류 감시
소작회 간부 방면 운동으로 소작인 400여 명이 야단 중
암태도 소작 쟁의 확대?
오랫동안 문제시됐던 전남 무안군의 암태소작회(岩泰小作會) 간부 13명은 현재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에서 예심(豫審)을 받으며 목포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다. 이 소작회의 회원 400명은 목포에 수감되어 있는 간부들의 방면 운동을 하고 있는데 만일 방면되지 않으면 이 사건이 해결되기까지 계속 운동을 할 결심이라고 한다. 목포에 온 소작회원 400명은 지금 목포 경비소에 억류되어 경관이 감시하는 중이다. 계속하여 면민(面民)들도 이 사건에 대해 수감된 소작 간부의 방면 운동을 할 것이라는데 이 사건은 문재철(文在哲)과의 소작료 쟁의(爭議) 관계로 생긴 일이다.(목포지국특전)
『동아일보』, 1924년 6월 6일, 「400명 억류 감시, 소작회 간부 방면 운동으로 소작인 400여 명이 야단 중, 암태도 소작 쟁의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