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면)
태화(泰和) 4년 5월 16일 병오(丙午)의 한낮에 백련철(百練鐵)로 된 칠지도(七支刀)를 만들었다. (이 칼은) 백병(白兵)을 피하게 하니 후왕(侯王)에게 주기에 알맞다. □□□□가 만든 것이다.
(뒷면)
선세(先世) 이래 아직까지 이런 칼이 없었는데, 백제 왕세자(百濟王世子)가 갑자기 성음(聖音)이 생기니, 그런 때문에 왜왕(倭王)을 위하여 정교하게 만들었으므로 후세(後世)에 전하여 보이도록 할 것이다.
「칠지도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