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한국사Ⅴ 양반 중심의 조선 사회⑤ 일본 및 청나라와의 전쟁

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다 - 임진왜란

일본에서는 15 세기 후엽부터 16 세기 후반까지 100년이 넘도록 국내의 무사들이 서로 싸우는 시기가 계속되었다(전국 시대). 토요토미 히데요시 세력은 다른 세력을 차례로 무찔러 일본을 통일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무사 세력의 힘이 강해 사회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 일본을 통일한 토요토미는 국내의 혼란한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무사 세력을 제압하여 국내의 안정을 도모했다. 또한, 자신의 대륙 침략 야욕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조선 정복을 꾀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592년 봄에 부산을 침공하였다(임진왜란).

전쟁 초기에 제대로 준비를 갖추지 못한 조선군은 풍부한 전투 경험을 가지고 있던 왜군(일본군)에 연이어 패배하였다. 정발과 송상현은 죽음으로써 부산을 지키려 하였으나 실패하였고, 왜군은 한양을 향해 북상하였다. 충주에서 신립 장군이 배수진7)을 치고 왜군을 막으려 하였으나 결국 실패하였다. 구식 무기를 사용하는 조선군은 조총을 가진 왜군을 당해 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위험을 느낀 선조 임금은 의주로 피난하였고, 명에게 구원병을 요청할 정도로 국가의 운명은 위태로웠다. 왜군은 부산에 상륙한 지 불과 20일 만에 한양을 점령하고, 곧 평양과 함경도 지방에까지 진격하였다.

동래 부사 송상현 순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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