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한국사Ⅴ 양반 중심의 조선 사회② 조선의 사회 모습

다. 가장 어려운 일을 하는 천민

천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노비였다. 관청에 소속되거나 양반이 거느렸다. 일부 노비는 독립된 생활도 하였으나(외거 노비),많은 수가 관청이나 양반의 집에 거주하며(솔거 노비) 노동일을 맡아 하였다. 노비는 세습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도 있었다. 결혼을 하여 가정을 구성할 수 있었으며, 독립 생활을 하는 노비는 재산을 모을 수 있는 경제권도 있었다.

그 밖에 일반 사람들이 하기를 꺼리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천민이었다. 짐승을 잡는 사람, 신발을 만드는 사람, 광대나 무당, 망나니(죄인의 목을 베는 사람) 등이 천민에 속하였다. 백정이란 원래 고려 사회에서 일반 농민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들어와 천한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천민들이 하는 일은 사회에서 없앨 수 없는 일들이었다. 그들은 신분적 제약 속에서도 가장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는 계층이었다.

노비안(노비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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