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공예
삼국시대에 들어오면 고구려·백제·신라와 가야의 여러 나라들은 금속공예·도자공예·목칠공예·유리공예 등이 각 분야별로 크게 발달하여 두드러진 개성을 지니게 되었다. 우선 청동기시대 이래로 금속공예는 여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토기 역시 三韓時代(原三國時代)를 거치면서 陶器의 출현을 보게 되고 이들은 각기 삼국의 특성을 잘 나타내면서 급진적으로 발전하였다. 한편 실크로드와 중국 대륙을 통한 외래문물의 유입으로 유리공예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신라에서 뛰어난 솜씨를 보이고 있다. 이 유물들은 잘 남아 있는데 수입품과 자체 생산품의 두 종류를 볼 수 있다. 또 유적의 성격상 잘 남아 있지는 않지만 목칠공예도 그 양상을 짐작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