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저고리(유)
저고리는 남녀와 상하가 모두 착용한 웃옷으로 삼국시대에는 襦라고 불렀다. 유에 대하여 옛 문헌에는 黃襦·長襦·大袖衫·復衫·衫筒袖·尉解·筒袖·衫으로 표현하고 있다.727)
저고리 형태를 보면 길이는 엉덩이까지 내려오고 소매는 통소매이며, 깃·여밈·소맷부리·도련에 선을 둘렀으며, 허리에는 띠를 둘렀다. 귀족과 평민의 차이는 소매의 길이와 선의 文樣·色·옷감(衣次) 등에 있었던 것 같다.
저고리에 대한 가장 오래된 表音은「위해」로서, 임진란 전에는「우티」였고, 현재「우치」·「우태」·「우티」 등 전국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언도 이 위해에서 나왔는데,「저고리」라는 표현은 世宗 2년 元敬王后 選奠儀에「赤古里」라 하여 처음 나온다.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