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애국창가집 편찬, 배포와 관련된 민족교육투쟁
1910년대는 철통같은 무단통치의 감시체제하에서는 정치·경제 등 민족적 기능이 봉쇄당한 까닭에 교육을 통해 그 돌파구를 찾고자 하였다. 주로 민족교육이념이 투철한 사립학교의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학생들에게 민족의식과 항일의식을 고취시키려는 목적하에 다양한 방법으로 민족교육강화를 추구하였던 것이다. 사립학교 교사들은 조국사랑 노래나 독립군가·애국가 등을 수집하여 비밀리에 唱歌集을 편찬한 뒤 이를 학생들에게 배포·전파하였으며 이외에 금지된 민족역사서나 인물전 등도 비밀리에 교육시킨 유형의 투쟁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279)
279) | 姜德相,≪現代史資料≫25, 8∼1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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