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남 이원 사숙 일신재의 민족의식 고취활동
함남 이원군 남면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朴元東은 1914년 북간도로 건너가 화룡현 五原洞 소재의 한인학교인 德城學校에서 수학하고 1915년 4월 귀향하였다. 향리에 돌아온 박원동은 민족운동의 방법을 도모하던 중 사숙 일신재 교사 金昌衍·李根東과 국권회흥에 관해 논의하고, 우선 이지역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킬 것을 결의하였다. 그리하여 북간도에서 가져온≪新韓獨立史≫와≪최신창가집≫을 김창연에게 전달하였다. 이후 김창연은 이를 학생들에게 교수하던 중 1916년 말 발각되어 보안법위반으로 피체되었다.
≪신한독립사≫는 전편 모두 조국회흥을 고무격려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최신창가집≫은 경기도 개성 한영서원에서 사용하였던 창가집과 그 내용이 대동소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