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1. 우리 나라의 발달(4) 조선 시대의 생활

〈일본과 청의 침입〉

우리 나라의 양반들이 당파 싸움에만 정신을 잃고 있을 때, 밖으로부터 일본과 청나라가 침입하여 우리 나라는 큰 고난을 겪게 되었다.

1592년에는 엉뚱한 야심을 품은 일본이 갑자기 우리 나라에 쳐들어와, 거의 온 나라가 그들의 발굽에 짓밟히게 되었으니, 이를 임진왜란이라고 한다.

이에 우리 민족은 굳게 단결하여 용감히 싸웠다. 육지에서는 권율 장군과 곽재우 등의 의병이 적을 무찌르고, 바다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이끌고 한산도 등 각처에서 수백 척의 왜선을 쳐부수었다. 이 때, 명의 원군이 또한 우리와 함께 싸우게 되어, 일본군은 자기 나라로 도망을 가게 되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왜란은 우리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겨우 끝났으나,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이번에는 청나라가 북으로부터 침입하여, 국내는 다시 전란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그들과 화의를 맺으니, 이 난리를 병자호란이라 한다(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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