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1. 우리 민족과 국가의 발전(1) 역사가 오랜 우리 나라

[1] 단군 왕검

우리 민족이 처음 세운 나라와 지도자, 그 때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자료를 보면서 알아보자.

동욱이는 아득한 옛날의 우리 나라에 관한 책을 읽어 보았다

그 책에는 우리 조상들이 세운 나라와 그 때의 생활 모습이 자세히 쓰여 있었다. 그리고 나라를 세우기 전의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 그것이 특히 흥미로웠다.

‘이렇게 오래 전부터 우리 나라에 사람이 살고 있었구나!’

동욱이는 책에 나온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아득한 옛날, 우리 겨레는 한반도와 중국 동북 지방의 여러 곳에서 작은 마을들을 이루고 살았다. 그 때의 생활 모습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기록된 것이 없어 잘 알기가 어렵다.

선사 시대 움집 모형(서울 암사동)   

이 시대를 역사가 쓰여지기 이전의 시대라고 하여 선사 시대라고 한다. 선사 시대의 생활 모습은, 그 때 사람들이 살던 집터나 쓰던 연모를 보고 짐작할 수 있다.

선사 시대 사람들은, 돌이나 나무로 연모를 만들어 산과 들로 다니면서 사냥도 하고 식물의 열매도 따 먹으면서 생활하였다. 그리고 강이나 바닷가에서 고기나 조개를 잡아먹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그 때 사람들은 어디서 살았을까? 그들은 처음에는 동굴에서 생활하다가 점차 땅을 파고 그 위에 지붕을 덮는 움집을 만들어 생활하였다.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농사를 짓게 되었고, 쇠로 연모를 만들어 쓰게 되면서부터 한 곳에 머물러 큰 마을들을 이루고 살게 되었다.

마을에는 지도자가 있었고, 지도자가 죽으면 고인돌이라는 커다란 돌로 된 무덤을 만들었다. 좋은 기계도 없었던 때에 어떻게 그 무거운 돌을 옮겼을까?

고인돌은 그 크기로 보아, 지도자를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만들었던 것 같다.

고인돌   

최초의 국가 고조선

하느님의 아들인 환웅과 곰이 변하여 사람이 된 웅녀 사이에서 태어난 단군 왕검은, 이 땅에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세웠다.

고조선은 중국 북동쪽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점차 한반도까지 그 세력을 키워 나갔다. 단군 왕검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 인간의 정신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고조선의 세력 범위   

고조선에는 몇 가지 법이 있었고, 청동과 철로 된 무기도 만들었다

지금도 강화도 마니산에는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있으며, 해마다 이 곳에서 전국 체육 대회의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참성단(강화)   

동욱이는 우리 나라 역사가 깊고,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 단군 왕검이 하느님의 자손이라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고조선 때에 있었던 법의 내용을 조사하여 당시 사회의 모습을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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