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Ⅴ. 조선의 성립과 발전2. 사림 세력의 성장[2] 사림 세력이 16세기 이후 사회를 주도할 수 있었던 기반은?

성리학의 발달

조선 왕조는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삼고, 이를 모든 제도와 문물을 정비하는 기본 원리로 삼았다. 성리학을 특히 발전시킨 대표적인 학자는 이황이이였다.

사림성리학을 주로 공부하면서 불교나 다른 사상을 이단으로 간주하여 철저하게 배격하였다. 그들은 충과 효를 가장 중요시하여 백성들에게 권장하고, 성리학의 윤리 교과서인 ‘소학’을 널리 보급시켰다.

한편, 사림서원을 세워 덕망이 높은 유학자를 기리면서 지방 양반의 자제들을 교육하기도 하였다. 처음으로 세운 서원주세붕안향을 추모하면서 후진을 교육하기 위해 영주에 세운 백운동 서원이다. 뒷날 왕이 이황의 건의에 따라 이 서원에 ‘소수 서원’이라는 현판을 하사하였다. 국가에서는 서원에 토지, 노비, 서적 등을 지급하고, 면세의 특권까지 주었다.

이후 서원은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늘어났다. 서원은 학문과 교육의 발전에 기여하였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 당파의 결속을 강화하여 붕당의 토대가 되기도 하였다.

성리학

성리학은 우주의 질서와 인간심성의 문제를 깊이 연구하는 학문이다. “우주 만물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인간은 본래 선하고 착한 존재인가, 아니면 악한 존재인가?” 등과 같은 철학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그 원리를 현실 정치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소수(紹修)

“이미 무너진 교학을 다시 닦게 하였음.”이라는 뜻이다.
소수 서원의 명륜당 | 경북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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