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Ⅸ. 민족의 독립 운동4. 국내의 민족 운동[3] 우리 민족이 민족 문화의 수호를 위해 벌인 노력은?

국어 연구

민족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 문화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어의 연구와 보급이 필요하였다. 이에 국어 학자들은 조선어 연구회와 그 뒤를 이은 조선어 학회를 중심으로 한글의 연구와 보급에 힘을 기울였다.

주시경의 제자인 이희승, 최현배 등을 중심으로 한 조선어 학회한글 보급에 노력하면서 한글 맞춤법 통일안과 표준어를 제정하였다. 또, 우리말 큰사전을 펴내고자 하였으나, 일제의 방해로 성공하지 못하였다.

조선어 학회의 국어 연구와 한글 보급 활동은 일본어를 강요하던 일제에 대항하여 민족 정신을 고취하고 민족 문화 전통을 계승하려는 민족 운동의 성격을 띠고 전개되었다. 일제는 민족 말살 정책을 실시하면서, 조선어 학회독립 운동을 한다는 구실로 회원들을 체포하고 강제로 해산시켰다. 이 때, 심한 고문으로 목숨을 잃은 회원도 있었다.

우리말 큰사전 원고(1940년경)
한글 보급 운동 책자 및 교재(1920~1930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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