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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정

제목 외사정
한자명 外司正
유형
시대 통일 신라와 발해
관련국가 통일 신라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지방관을 감찰하는 직무를 담당한 신라의 관직.

[내용]

삼국 통일을 전후한 시점에 신라는 주군현(州郡縣) 체제를 기본으로 하는 지방 제도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각 지방 행정 단위에 모두 지방관을 파견하여 행정을 담당하도록 했기 때문에 파견된 지방관 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지방관을 철저히 관리⋅감독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673년(신라 문무왕 13년)에 지방관의 비리를 감찰하는 외사정(外司正)이 설치되었다.

외사정은 각 지방 행정 단위별로 파견되었다. 가장 상위의 행정 단위인 9주에는 각각 2명이 파견되었고, 중간 단위인 115군에는 각각 1명이 파견되었다. 가장 하위인 현에는 별도로 외사정을 파견하지 않고, 군에 파견된 외사정이 소속된 현까지 관할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파견된 외사정은 모두 133명이었다.

외사정은 지방에 파견된 관리였지만 지방관으로 볼 수는 없다. 그리고 파견된 주나 군에 소속된 관원도 아니었을 것이다. 아마도 중앙의 감찰 관부인 사정부(司正府)에 소속되었거나, 그 지휘를 받은 직책으로 여겨진다. 다만 기록이 전하지 않아 임명된 관원의 관등(官等)이나 지휘 체계는 알 수 없다.

▶ 관련자료

ㆍ외사정(外司正)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