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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별초

제목 삼별초
한자명 三別抄
유형
시대 고려 시대
관련국가 고려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고려 무신 집권기에 설치된 특수 군대.

[내용]

삼별초는 1219년(고종 6) 무신 집권자 최우(崔瑀, ?~1249)가 도적 방지와 치안 유지 등을 목적으로 설치한 야별초(夜別抄)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야별초 소속 군사가 증가하자 이를 좌별초와 우별초로 나누고, 또 몽골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탈출한 병사들로 신의군(神義軍)을 조직하면서 이들을 합하여 삼별초라 부르게 되었다.

삼별초는 경찰 역할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죄인의 심문과 투옥, 반역 죄인에 대한 형벌까지 담당하였다. 또한 군사 활동에서도 기동성을 바탕으로 수도 방어, 특공대, 수색, 정탐 등의 임무를 수행하여, 몽골과의 전투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삼별초는 당시 병제가 무너지면서 무력해진 중앙군을 대신하여 정규군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무신 정권의 사병 역할을 하였다. 최씨 정권이 붕괴된 이후에도 삼별초는 여전히 무신 집권자의 무력 기반으로 기능하였다.

임유무(林惟茂, ?~1270)의 사망과 함께 무신 정권이 완전히 붕괴되고 대몽 강화가 이루어진 후에도, 삼별초는 이에 반발하여 독자적으로 행동하였다. 1270년(원종 11) 독립 정부를 세우고 3년 동안 진도(珍島)와 제주도를 기반으로 고려 정부와 원(元)에 대항하였으나, 결국 고려⋅몽골 연합군에 의해 진압되었다.

▶ 관련자료

ㆍ삼별초(三別抄)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