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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제목 대간
한자명 臺諫
유형
시대 고려 시대
관련국가 고려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관료를 감찰하고 탄핵하는 임무를 띤 대관(臺官)과, 국왕에게 당대의 정치를 비판하는 직무를 담당한 간관(諫官)을 합쳐 부르는 말.

[내용]

고려 시기에는 어사대(御史臺)의 관원인 대관과 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의 낭사(郎舍)인 간관을 합쳐 대간이라 불렀다. 이들은 관료의 인사에서 서경(署經)도 담당하였다.

관제상의 정원에 따르면 대관은 19명, 간관은 14명으로, 30여 명의 인원이 대간 업무를 담당하였다. 대간은 청요직(淸要職)으로 인식되어 중시되었고 선발 자격도 엄격한 편이었으며, 국왕과 재상을 상대해야 했기에 각종 특권도 부여받았다.

고려의 대간은 조선과 비교할 때 관원 수가 더 많았다. 조선은 서경의 대상이 5품 이하 관리들로 제약되었으나, 고려는 1품에서 9품까지 모두 대상으로 하였다. 조선의 대간이 재상에 대한 견제 기능이 좀 더 강했다면, 고려의 대간은 조직 구성 측면에서 볼 때 재상과 연결되거나 그 영향력 아래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어사대 장관인 대부(大夫)의 상위직으로 재상이 겸직하는 판사(判事)가 존재하였으며, 낭사가 재상의 부서인 중서문하성의 하급 관리였기 때문이다.

▶ 관련자료

ㆍ대간(臺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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