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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관

제목 도관
한자명 道觀
유형
시대 고려 시대
관련국가 고려
유의어 도교 사원
별칭•이칭

[정의]

고려의 도교 사원.

[내용]

도교(道敎)는 중국의 민간 신앙과 노자(老子)의 사상이 결합된 종교로, 한(漢)나라 때 처음으로 사원이 건립되었다. 우리나라에는 고구려 말, 신라 말에 도교가 수입된 것이 확인된다.

고려에서도 초기에는 도교 사원 없이 궁궐의 뜰에 단을 쌓거나 하는 방식으로 하늘의 일월성신(日月星辰)에게 제사 드리는 초제(醮祭) 등을 거행하였다. 고려에서 기록상 처음으로 확인되는 도관은 12세기 전반 예종(睿宗, 재위 1105∼1122) 대로, 개경(開京) 북쪽에 복원궁(福源宮)을 건립하여 이곳에서 국가적인 도교 제례를 올렸다. 이 시기는 정치적으로 고려가 북송(北宋)과 교류를 강화하던 시기로, 도관의 건립 역시 그러한 배경에 영향을 받았다. 이후 복원궁 외에도 신격전(神格殿)⋅정사색(淨事色)⋅소전색(燒錢色)⋅대청관(大淸觀)⋅태일전(太一殿)⋅구요당(九曜堂)⋅청계배성소(淸溪拜星所)⋅소격전(昭格殿) 등 도교 제례를 거행하는 장소가 마련되었다.

조선 건국 후 소격전 이외의 다른 도관을 혁파하였으며, 소격전도 소격서로 명칭이 격하되었다가 16세기 중종(中宗, 재위 1506∼1544) 대 조광조(趙光祖)의 건의로 이것마저도 혁파되었다. 이후 잠시 복구되기도 하였으나 임진왜란 이후 완전히 폐지되었다.

▶ 관련자료

ㆍ도관(道觀)
ㆍ도교 사원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