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용어 해설시대별 > 전체

삼강오륜

제목 삼강오륜
한자명 三綱五倫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강상(綱常), 삼강오상(三綱五常)
별칭•이칭

[정의]

유교 교리에서 강조하는 인간관계와 인간의 역할⋅윤리에 대한 3개의 주요 강령과 5개의 도덕적 항목.

[내용]

삼강오륜은 중국 전한(前漢)의 유학자 동중서(董仲舒)가 공자(孔子)와 맹자(孟子)의 학설에 기초하여 삼강오상설(三綱五常說)을 설명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이후 중국은 물론 조선에서도 유교 사회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 사회 윤리로 인정되었다.

삼강은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이다. ‘군위신강’은 임금과 신하 사이에 지켜야 할 강령, ‘부위자강’은 아버지와 자식 사이에 지켜야 할 강령, ‘부위부강’은 부부 사이에 지켜야 할 강령을 의미한다.

오륜은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이다. 모두 인간관계와 인간이 자신의 지위에서 지켜야 할 역할과 윤리적 의무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조선은 1431년(세종 13) 세종(世宗, 재위 1418~1450)의 지시에 따라 집현전(集賢殿)에서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를 편찬했다. 『삼강행실도』의 서문(序文)에는 삼강이 경륜(經綸)의 큰 법이 되고, 모든 교화의 근본이며 원천이 된다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1797년(정조 21) 정조(正祖, 재위 1776~1800)는 『삼강행실도』와 기존에 간행되었던 『이륜행실도(二倫行實圖)』를 함께 편집해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는 조선이 건국 초기부터 삼강오륜으로 대표되는 인간 사이의 역할과 윤리적 의무를 중시하는 사회상을 만들고자 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고려를 대표했던 사회사상 불교를 대신해서 유교 사상을 강조하고 교육하는 과정에서 삼강오륜에 관한 내용이 매우 강조되었다. 그리고 조선 후기에는 삼강오륜으로 대표되는 유교적 가치가 더욱 강조되고 중요시되었다.

▶ 관련자료

ㆍ강상(綱常)
ㆍ삼강오륜(三綱五倫)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