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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제목 암행어사
한자명 暗行御史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수사(繡使), 수의(繡衣), 수의어사(繡衣御史), 직지(直指), 직지사(直指使)
별칭•이칭

[정의]

조선 시대 지방관의 비리를 감찰하기 위해 왕이 파견한 관리.

[내용]

암행어사는 승정원, 예문관, 3사(三司) 등의 당하관(堂下官) 가운데에서 3정승의 추천을 받아 왕이 임명했다. 물론 이미 지방에 파견 나가 있던 관리를 임명하는 경우도 있었다. 암행어사가 최초로 파견된 시기는 조선 초 성종(成宗, 재위 1469~1494) 대였는데 17세기 이후에야 암행어사가 활성화되었다.

암행어사의 주요 임무는 지방관의 비리 감찰과 민폐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어사가 출두하여 지방관을 다스리는 방식은 우선 수령의 업무를 정지시키고 조사 내용을 왕에게 올리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 수령이 어사보다 품계가 높은 경우가 다수였고 수령을 파직하는 등의 행위는 체제의 운영 원리상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암행어사가 파악한 내용은 서계(書啓)나 별단(別單)을 통해 서면으로 왕에게 보고하는 방법, 왕을 면대하고 진술하는 방법, 경연(經筵)에서 보고하는 방법이 있었다. 서계는 암행어사가 돌아본 지역의 지방관과 관찰사에 대하여 업무 수행의 자세와 잘잘못 그리고 어사로서 급히 취한 조처들을 정리한 것이고, 별단은 해당 지역의 사회 문제와 백성들이 겪는 고통에 대하여 정리하고 어사로서 모색한 해결 방안을 서술한 정책 보고서의 성격을 갖는다.

[의의]

암행어사제를 통해 기존 감찰제도로 해결하기 힘든 지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암행어사제의 활성화는 기존 체제를 통해서는 민생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 관련자료

ㆍ암행어사(暗行御史)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