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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제목 시사
한자명 詩社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수계(修契), 시계(詩契), 시회(詩會)
별칭•이칭

[정의]

시(詩)를 짓고 즐기기 위한 모임.

[내용]

조선 시대에 시(詩)는 사대부 문화의 표상이었다. 예술 창작의 기능을 바탕으로 하여 정치와 교육, 사회 활동의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취미와 오락 활동의 기능까지 담당하였다. 시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 시사(詩社)는 그와 같은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이었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전 시기를 통해서 시인의 활동상을 검토해 보면, 그룹을 지어 활동한 사실이 적지 않게 드러난다. 시사임을 표방하지 않았더라도 많은 시인들은 크고 작은 그룹을 형성하여 창작 활동을 전개하곤 했다.

보통 문학 활동을 하는 특정한 문인은 적어도 몇 개 이상의 창작 집단에 소속되어 창작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 모임의 구성원을 동인(同人)이라 부르고, 그 집단을 시사 또는 시회(詩會)라 부르며, 그 모임을 결성하는 것을 결사(結社)라 부른다. 조선 후기 시단에서 동인과 시사, 시회, 결사의 존재는 시인의 활동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렇게 시사가 일정한 문학적 지향을 지닌 시인으로 구성되어 창작에 구심적 역할을 했으나 그렇다고 창작만이 시사의 유일하고 절대적인 목적은 아니었다. 시인들이 집단을 이루어 활동하는 결사라는 관점으로 볼 때, 18세기는 시사 활동이 활성화된 단계로 접어든 시기였다. 이전 시기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다양한 시사가 결성되어 활동하였고, 그 활력은 19세기로 이어졌다.

시사는 창작을 기본 목적으로 하지만 정치적 결사로서의 성격을 보인 경우가 적지 않았고, 강독회와 야유회, 친목회와 같은 친목을 다지는 등 다양한 모임의 성격을 함께 보이고 있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많은 시사가 결성되어 활동하였고, 사대부의 범위를 넘어서 중인 이하 계층을 포함하는 위항인까지도 그 대열에 합류하여 오히려 더 큰 성황을 이루기도 하였다. 이는 사대부 문화가 중인 이하 일반 민에게까지 확산하여 위항 문학이라고 하는 새로운 문학의 조류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시사는 문학 분야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대부 사회의 지적 활동과 정치, 문화를 이해하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화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 관련자료

ㆍ시사(詩社)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