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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휘찬

제목 통상휘찬
한자명 通商彙纂
유형
시대 근대
관련국가 조선~대한제국, 일본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1894년부터 1913년까지 외국 주재 일본 영사관의 정보 보고를 일본 외무성 통상국에서 정리하여 간행한 잡지.

[내용]

일본의 해외 영사관에서 수집한 정보에는 현지 상황에 대한 시찰, 풍속과 관습 조사, 중요 수출품 등의 해외 시장 조사, 통상 정보 등이 망라되어 있었다. 일본 외무성 통상국은 각국 영사관에서 수집한 정보들을 정리하여 잡지 형식으로 편찬하였다. 잡지의 이름은 시기에 따라 조금씩 바뀌었다. 1881년부터 1886년까지 발행된 것은 『통상휘편(通商彙編)』, 1886년부터 1889년까지 발행된 것은 『통상보고(通商報告)』, 1894년부터 1913년까지 발행된 것은 『통상휘찬』이라고 했다. 이것을 통칭해서 흔히 영사보고(領事報告)라고 한다. 내용은 월별, 분기별, 연별로 각 지역의 상업, 공업, 수산, 농업, 광업, 교통, 화폐, 금융, 관세, 우편, 전보 상황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 사건, 풍문 등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조사 대상 지역의 언어, 풍습, 예절 등을 소개하여 그 지역에 진출한 일본인에게는 투자와 생활에 지침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었다. 해외에 진출한 일본 상업 회사가 많지 않던 상황에서 이 영사 보고는 일본인의 해외 시장 진출을 추동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당시 조선 및 대한제국 정부 또는 경제 주체들이 생산한 자료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사 보고는 당시 한국의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통상휘편』은 70권, 『통상보고』는 60권, 『통상휘찬』은 55권 등 총 185권으로 복간되어 있다.

▶ 관련자료

ㆍ통상휘찬(通商彙纂)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