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용어 해설시대별 > 삼국 시대

내성

제목 내성
한자명 內省
유형
시대 삼국 시대, 통일 신라와 발해
관련국가 신라, 통일 신라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왕궁과 왕실 관련 업무를 총괄하던 신라의 관청.

[내용]

신라 진평왕(眞平王, 재위 579~632) 대에 왕권이 강화되면서 왕실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왕궁과 왕실의 재산을 관리하는 직책이 새로 설치되었다. 먼저 585년(신라 진평왕 7년)에 궁궐인 대궁(大宮)⋅양궁(梁宮)⋅사량궁(沙梁宮)의 재화를 관리하는 사신(私臣) 3명을 두었다. 622년(신라 진평왕 44년)에는 내성을 설치하여 왕실의 재산을 관리하는 업무를 통합하여 맡도록 하였다. 이후 내성은 재산의 관리와 더불어 궁궐과 왕실의 여러 가지 업무를 총괄하게 되었다. 801년(신라 애장왕 2년)에 내성 산하의 어룡성(御龍省)이 확대 개편되면서 내성의 업무를 분담하기도 하였지만, 기본적으로 내성이 왕실의 재정을 관리하고 왕실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 기구였다.

내성은 70개의 하위 관청을 거느렸다. 내성의 업무를 분담하였던 어룡성과 그에 소속되었던 34개 관청 역시 내성에 속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내성은 759년(신라 경덕왕 18년)에 전중성(殿中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는 경덕왕(景德王, 재위 742~765)이 대대적으로 추진하였던 한화 정책(漢化政策), 곧 관청 이름과 고을 이름을 중국식으로 고치는 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776년(신라 혜공왕 12년)에 한화 정책이 취소되면서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

내성에는 장관인 사신(私臣) 1명 밑에 차관인 경(卿) 2명과 감(監) 2명, 대사(大舍) 1명, 사지(舍知) 1명이 배속되었다.

▶ 관련자료

ㆍ내성(內省)
ㆍ전중성(殿中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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