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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막리지

제목 대막리지
한자명 大莫離支
유형
시대 삼국 시대
관련국가 고구려
유의어 막리지(莫離支), 태대막리지(太大莫離支), 막하하라지(莫何何羅支), 대대로(大對盧)
별칭•이칭

[정의]

고구려 말기에 행정과 군사권을 장악한 관직 혹은 관등.

[내용]

막리지(莫離支)는 고구려 제2관등인 태대형(太大兄)의 다른 이름이다. 고구려 말기의 귀족 연립 정권 체제에서 국정 운영은 유력 귀족들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졌다. 유력 귀족 몇 명이 막리지의 지위에 올라 국정 운영을 위한 귀족들의 회의에 참여하였고, 여러 막리지 중에서 제1관등인 대대로(大對盧)를 선임하여 국정을 총괄하게 하였다. 대대로의 임기는 3년이었다.

642년(고구려 영류왕 25년) 막리지였던 연개소문(淵蓋蘇文, ?~665)이 정변(政變)을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이때 그는 다른 막리지보다 우위에 있는 대막리지에 올랐다. 대막리지는 국정을 총괄하는 대대로의 역할과 함께 군사권까지 장악한 최고의 직위가 되었다. 연개소문은 종신토록 대막리지를 독점하는 독재 정권을 수립하였다. 그의 사후 아들인 연남생(淵男生, 634~679)과 연남산(淵男産, 639~701)은 대막리지보다 더 높은 직위를 의미하는 ‘태대막리지(太大莫離支)’란 명칭을 사용하였는데, 그 지위와 역할은 대막리지와 차이가 없었다.

한편 막리지를 제1관등인 대대로의 다른 이름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관련자료

ㆍ대막리지(大莫離支)
ㆍ막리지(莫離支)
ㆍ태대대로(太大對盧)
ㆍ태대형(太大兄)
ㆍ태막리지(太莫離支)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