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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

제목 조부
한자명 調府
유형
시대 삼국 시대, 통일 신라와 발해
관련국가 신라, 통일 신라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조세 관련 업무를 관장한 신라의 관부(官府).

[내용]

신라에서 진평왕(眞平王, 재위 579~632) 이전에는 국가 재정에 대한 업무를 품주(稟主)가 맡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다 국가 재정의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재정 관련 관부와 관직을 체계화할 필요가 생겼다. 이에 584년(신라 진평왕 6년) 조세 등 재정 수입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는 관청인 조부(調府)가 새로 만들어졌다.

경덕왕(景德王, 재위 742~765) 대에는 관부 명칭을 중국식으로 바꾸는 조치의 일환으로 대부(大府)로 개칭되었으나, 혜공왕(惠恭王, 재위 765~780) 대에 다시 원래 이름으로 되돌렸다.

조부의 장관은 영(令)으로, 651년(신라 진덕 여왕 5년)에 1명이 추가되어 2명이 있었다. 장관이 2명이었던 것은 조부의 업무가 중요해지고 일도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차관인 경(卿) 역시 675년(신라 문무왕 15년)에 2명으로 증원되었다. 중하위급 실무직으로는 대사(大舍), 사지(舍知), 사(史) 등이 있었다. 대사는 2명이 있었는데, 경덕왕 대에 일시적으로 주부(主簿)로 이름이 바뀐 적이 있다. 그 아래에 사지는 1명이 있었는데, 삼국 통일 직후인 685년(신라 신문왕 5년)에 추가된 관직이다. 역시 경덕왕 대에 명칭을 사고(司庫)로 변경하였다가 혜공왕 대에 다시 환원되었다. 제일 말단 관직인 사는 원래 정원이 8명이었으나, 695년(신라 효소왕 4년)에 2명을 증원하였다.

▶ 관련자료

ㆍ조부(調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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