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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청

제목 수어청
한자명 守禦廳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조선 후기 5군영 중 하나로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수도를 방위하던 부대.

[내용]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이후 조선의 중앙 군제는 수도 방어 중심의 5군영 체제로 개편되었다. 호란의 전개 과정에서 남한산성의 전략적 중요성이 중요해지자, 남한산성을 거점으로 수도를 방위하는 부대의 필요성이 대두하였는데 그 결과 성립된 군영이 수어청이었다. 처음에는 경기병마절도사의 관할하에 설치되었으나, 이후에는 독립된 군영으로 승격되고 아울러 지휘관으로 정2품의 수어사를 두었다.

정조(正祖, 재위 1776~1800) 대 이전까지는 수어청 본청은 한성부에 있었고, 실제 병력은 남한산성에 집결해 있는 이원적 구조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정조 대 장용영(壯勇營)이 설치되어 수도 방어 업무를 분담하였고, 기존 이원적 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한 것을 감안하여 수어청의 본청을 남한산성으로 이전하였다. 아울러 광주부를 광주유수부로 승격시키고, 수령인 광주유수가 수어사를 겸임하도록 하여 지휘 체계를 일원화하였다.

수어청의 병력은 대부분 경기도 출신의 속오군이었으며, 부대의 편성은 3영 2부 체제로 이루어졌다. 지휘 체계는 여타의 군영과 마찬가지로 사-중군-별장-천총-파총-초관으로 이루어졌다. 부대 창설 초기에는 실제 전투와 방어를 위한 병력이 주를 이루었으나, 정조 대 남한산성으로 본청이 이전된 이후에는 점차 포를 내는 납포군의 숫자가 증가하였다. 이리하여 19세기에 이르면 실제 전투 부대로서의 의미는 많이 퇴색되었다.

▶ 관련자료

ㆍ수어청(守禦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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