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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병감

제목 동국병감
한자명 東國兵鑑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조선 문종(文宗, 재위 1450~1452) 대 편찬된 것으로 삼국 시대부터 고려까지 중국과 북방 세력의 침입과 전쟁에 대한 내용들을 기록한 책.

[내용]

『동국병감』은 모두 상하 2권 2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확한 편찬자는 기록의 한계로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문종실록』에는 의정부(議政府)에서 삼국 시대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적국의 침입과 방비, 이해득실 등을 상세히 조사해서 편찬하자고 건의했던 기록이 확인된다. 문종 역시 의정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편찬 작업을 지시했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동국병감』에는 서문⋅표(表)⋅전(箋) 등이 수록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문종의 재위기에 편찬되었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을 뿐 더 정확한 부분들을 파악하기 어렵다.

상권은 한(漢) 무제(武帝)의 침입, 선비족(鮮卑族)과의 전쟁, 고구려의 군사 방어, 고구려의 공격, 수(隋) 문제(文帝)와 양제(煬帝)의 침입, 당(唐) 태종(太宗)의 침입 등에 관한 내용들이 20항목에 걸쳐 수록되어 있다. 하권은 고려의 여진 정벌, 거란의 고려 침입, 몽골의 고려 침입, 고려의 홍건적(紅巾賊)과 나하추(納哈出) 격파, 동녕부(東寧府) 정벌 등에 관한 내용들이 17항목에 걸쳐 수록되어 있다.

『동국병감』은 위만조선부터 고려 말까지 있었던 우리나라와 이민족의 전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전쟁사 관련 서적이다. 이후에도 『동국병감』과 같은 체제의 서적은 편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 관련자료

ㆍ동국병감(東國兵鑑)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