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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창고 주식회사

제목 한성 창고 주식회사
한자명 漢城倉庫株式會社
유형
시대 근대
관련국가 대한제국, 일본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1905년부터 1912년까지 화물 보관 및 담보 대출을 겸업한 회사.

[내용]

한성 창고 주식회사는 1905년 9월 4일 공포된 「공동 창고 회사 장정」에 따라 설립되었다. 종로의 포목상, 미곡상 등 한국 상인 3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공동 창고 회사 장정」의 제정은 1905년 통감부의 화폐 정리 사업으로 발생한 금융 공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였다. 그리고 화물을 담보로 안정적인 대출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화물의 보관, 감정, 관리 등을 실시하는 창고 회사가 필요했다.

한성 창고 주식회사의 설립을 지휘한 이는 당시 재정고문부 서기관 후지카와 도시사부로(藤川利三郞)와 사무관 고이즈미 히사시(小泉久)였다. 동년 10월 12일 설립 인가를 받고, 11월 28일 총회를 열어 이즈미 간타(飯泉幹太)를 지배인으로 선출했다. 사장은 조진태(趙鎭泰), 이사는 백인기(白寅基), 최사영(崔思永), 감사는 성문영(成文永)이었다. 동년 12월 11일 서울 본사의 영업을 시작으로 1906년 2월 인천출장소, 12월 강경출장소, 1907년 평택출장소가 영업을 시작했다. 창고 회사는 대부분 미곡, 면제품, 연초, 한지, 명태 등의 상품을 보관할 뿐 아니라 이것을 담보로 대출을 실시했다. 금융 공황 완화를 위해 창고 회사가 대출을 직접 실시하도록 한 것이었다. 이후 농공은행의 설립, 대한천일은행과 한성은행에 대한 감독 강화 등이 진행되면서 식민지 금융 기구가 정비되어 가자, 한성 창고 주식회사의 금융업 겸업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에 1912년 대한천일은행은 한성 창고 주식회사를 흡수 합병하여 조선상업은행으로 이름을 바꾸고, 한성 창고 주식회사가 운영하던 창고업을 겸업했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