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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화 의식

제목 소중화 의식
한자명 小中華意識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소중화(小中華), 소중화 사상(小中華思想), 소중화론(小中華論), 소중화주의(小中華主義)
별칭•이칭

[정의]

조선이 중화 문명(中華文明)에 비등한 수준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거나 명(明)의 멸망 후 중화 문명을 계승했다는 인식 등을 표현한 용어.

[내용]

중화란 용어는 기본적으로 중화와 오랑캐[夷狄]를 구분하는 개념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관념은 중국의 고대부터 존재해 왔다. 중화는 보통 지역적 개념과 종족⋅혈통적 개념, 문화적 개념의 세 가지 관점에 따라 설명되어 왔다. 이 중 중화를 설명할 때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문화적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다.

소중화란 용어는 본래 조선에서 먼저 언급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한반도 국가의 문화 수준을 높게 평가하면서 중화 문명에 비슷하다는 의미로 사용했다. 따라서 소중화의 의미에는 기본적으로 중화와 비슷한 수준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발전된 국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조선은 건국 직후부터 명 중심의 중화 질서를 인정하면서 국제 관계를 정리했다. 하지만 임진왜란과 정묘⋅병자호란 등을 경험하고 명청 교체기를 지켜보면서 동아시아 국제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했다. 당시 조선이 취할 수 있는 입장은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명의 회복을 기원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중화 질서를 따르는 것이었다. 결국 조선은 명의 멸망 이후 조선이 오랑캐였던 청(淸)을 대신해서 중화의 적통(嫡統)을 계승했다는 의식을 스스로 가지게 되었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조선이 유일한 중화 문명의 보유국임을 강조하는 것을 ‘조선 중화 의식’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 관련자료

ㆍ소중화 의식(小中華意識)
ㆍ소중화(小中華)
ㆍ소중화론(小中華論)
ㆍ소중화주의(小中華主義)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