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용어 해설유형별 > 전체

목민심서

제목 목민심서
한자명 牧民心書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1818년(순조 18)에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이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담아 완성한 책.

[내용]

『목민심서』는 목민관(牧民官), 곧 수령의 기본자세를 다룬 책이다. ‘목민’이란 백성을 다스린다는 뜻이며, ‘심서(心書)’란 정약용이 실제로 목민관으로 재직할 때 목민할 마음을 가졌지만 실천할 수 없었던 현실을 담아내어 지은 이름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약용은 1801년(순조 1) 전라남도 강진으로 유배된 후 오로지 경전 연구에 몰두하여 여러 분야의 방대한 저술을 남겼고, 유배에서 풀려나는 1818년(순조 18) 전후에 자신의 경험과 스스로 터득한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방대한 저작을 완성했다. 『목민심서』는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저작이다.

『목민심서』는 48권 16책의 필사본으로, 12개 편목, 6개 조항, 72조로 구성되었다. 각 조의 서두에 지방 수령으로서 지켜야 할 원칙과 규범들을 간단명료하게 기록하고 있고, 이 규범에 대한 역사적 연원을 상세히 적었으며, 고금을 망라하여 이름 있는 치적과 공적에 대한 논평을 덧붙였다. 이를 통해 당시 지배 계층을 통렬히 비판하고 수탈당하는 백성에 대한 연민과 동정을 표현하였다. 수령이 지녀야 할 덕목으로 청렴과 절약, 검소, 애민 정신 등을 들고 있다.

[의의]

『목민심서』는 정약용의 학문적 깊이가 가장 깊어진 시기에 지어졌으며, 지배층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담은 대표적 역작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지배층을 부정하고 백성을 정치의 주체로 끌어올린 것은 아니다. 백성은 어디까지나 지배 계층이 포용하고 아껴야 할 대상으로 상정했다. 다시 말해 정약용은 『목민심서』를 통해 유교적 정치 질서 속에서 청렴과 애민(愛民)을 통해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 관련자료

ㆍ목민심서(牧民心書)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