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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일록

제목 갑신일록
한자명 甲申日錄
유형
시대 근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갑신정변(甲申政變)에 대한 김옥균(金玉均, 1851~1894)의 회고록.

[내용]

1884년(고종 21) 12월 4일, 김옥균을 비롯한 급진개화파는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했다. 정변 실패 후 김옥균, 박영효 등 정변 주모자들은 일본으로 망명했다.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은 정변을 일으키게 된 동기, 사건의 전말, 참여 인물 등 갑신정변에 대해 회고한 『갑신일록』을 저술했다.

김옥균이 책을 저술한 시점은 망명 후 1년여가 지난 1885년 9월에서 12월 사이로 추정된다. 책은 한문으로 기술되었으며,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앞부분은 1881년 12월부터 1884년 9월 사이에 있었던 임오군란을 비롯한 조선 내 정치 상황, 개화파의 활동, 일본의 조선 정책 등이 서술되어 있다. 다음 뒷부분은 1884년 10월 30일부터 정변이 실패한 1884년 12월 6일까지 총 38일간 정변 준비, 인적 구성, 사건 경과, 정책 등이 일기체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특히 이 책에는 급진개화파가 추구했던 개혁의 방향을 알 수 있는 정령 14개 조항이 기록되어 있다.

『갑신일록』은 김옥균이 사건 발생 후 1년여가 지난 시점에 작성하였고, 사건의 날짜를 음력과 양력을 혼용하여 기록하면서 여러 가지 오류가 있는 점 등을 들어 실제 김옥균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는 위작설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갑신정변에 대한 다른 기록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갑신일록』은 김옥균이 저술한 것으로 인정되어 갑신정변과 김옥균을 연구하는 주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관련자료

ㆍ갑신일록(甲申日錄)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