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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자기 회사

제목 평양 자기 회사
한자명 平壤磁器會社
유형
시대 근대
관련국가 대한제국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1908년 평양에 설립된 자기 제조 회사.

[내용]

대한제국 말기 비밀 결사 민족운동 단체인 신민회(新民會)는 상공업의 진흥을 통한 민족 경제의 건설을 국권 회복의 중요한 기반으로 인식하였다. 이런 배경에서 신민회는 수입 잡화업을 취급하는 주식회사 상무동사(商務同事), 자기를 제조하여 판매하는 평양 자기 제조 주식회사(平壤磁器製造株式會社) 등을 설립⋅운영하였다.

평양 자기 회사는 한삼현(韓三賢), 윤재명(尹在明), 정인숙(鄭仁叔), 윤성운(尹聖運), 전재풍(田在豊), 이덕환(李德煥), 최유문(崔有文)을 발기인으로 하고, 평양 마산동(馬山洞)에 자리 잡았다. 초기에는 1주당 50원으로 주식 200주를 발행하였으나 곧 1,000주를 추가 발행하여, 총 1,200주(자본금 6만 원)로 규모가 확장되었다. 총무직을 맡고 있던 정인숙이 회사의 중심인물이었다. 그는 품질이 좋은 자기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일이 있었는데 이것이 평양 자기 회사의 기본 기술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와 〈황성신문(皇城新聞)〉은 이 회사의 주주 모집 광고를 지속적으로 실었고, 기사를 통해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 운영의 중심인물이었던 신민회 간부들에 대한 일제의 탄압으로 인하여 회사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던 것 같다.

▶ 관련자료

ㆍ평양 자기 제조 회사(平壤瓷器製造會社)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