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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

제목 왜구
한자명 倭寇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고려, 조선, 일본
유의어 왜노(倭奴), 왜적(倭賊), 적왜(賊倭)
별칭•이칭

[정의]

고려, 조선과 중국 등지의 해안 지역을 약탈하던 일본인 해적 집단.

[내용]

왜구의 활동이 가장 심했던 시기는 고려 말기였다. 14세기 중엽 일본은 봉건제에 입각한 분권적 국가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따라서 각 지역의 영주들이 자신의 근거지를 중심으로 세력들을 운영하고 있었다. 당시 일본은 두 명의 일왕을 중심으로 각 지지 세력이 남조와 북조를 세워 대립하면서 전란이 계속되었다. 최후에 남조가 점령되었는데, 이는 그 근거지였던 규슈(九州) 일대의 세력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원인이 되었다. 이들은 해상 무역 활동에 힘쓰기도 했지만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고려와 원(元) 해안 경계가 약화된 틈을 타 적극적인 약탈 활동을 시작했다.

‘왜구’로 지칭된 이들의 주요 근거지는 쓰시마(對馬)⋅마쓰우라(松浦)⋅이키(壹岐) 등의 지역이었다. 이에 고려는 왜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안 방어선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화약 무기 개발도 시도했다. 실제로 최무선(崔茂宣) 등은 화약 무기를 개발에 성공하여 왜구 방어에 큰 공을 세웠다.

조선 초기에도 왜구 문제는 국방상의 중요한 문제로 취급되었지만 고려 시대에 비해 침입의 횟수나 피해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조선 역시 건국 직후부터 왜구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해안에 성을 쌓아 방어선을 강화했고 전함(戰艦)을 새로 제작해 해안 지역을 정기적으로 순찰했다. 또한 사신을 보내 일본의 권력자들에게 지방 세력들의 약탈 활동을 통제해 달라고 거듭 요구하는 등 외교적 노력에도 힘썼다.

▶ 관련자료

ㆍ왜구(倭寇)
ㆍ왜적(倭賊)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