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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대

제목 진위대
한자명 鎭衛隊
유형
시대 근대
관련국가 조선~대한제국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1895년(고종 32) 9월 지방의 질서 유지와 방위를 목적으로 설치된 근대적 지방 군대.

[내용]

1895년 8월 을미사변이 일어난 직후 훈련대가 을미사변에 개입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훈련대를 폐지하고 「육군편제강령(陸軍編制綱領)」(칙령 제170호)을 반포하여 새로운 군사 조직을 갖추었다. 즉 중앙에는 친위대와 시위대를, 지방에는 진위대를 설치하였다.

진위대는 부(府)나 군(郡)의 중요한 지방에 주둔하여 지방의 질서 유지와 변경 수비를 주요 임무로 하였다. 진위대는 평양부와 전주부에 각각 1개 대대씩 모두 2개 대대를 설치하였다. 1개 대대는 2개 중대로 편성되었다. 이후 1900년 9월 진위대는 구식 군대를 재편하여 조직했던 지방대(地方隊)를 흡수, 통합하는 한편 연대로 확대 개편하여 전국을 6개 연대로 재편했다.

제1연대부터 제5연대까지는 각각 연대 본부와 3개 대대로 구성되었으며, 제6연대만 2개 대대로 구성되었다. 각 연대 본부가 설치된 곳은 제1연대는 강화, 제2연대는 수원, 제3연대는 대구, 제4연대는 평양, 제5연대는 북창, 제6연대는 의주였다. 그리하여 1901년 8월 이후 전국 진위대는 6개 연대, 17개 대대에 제주 진위대대를 포함하여 총 18개 대대로 확장되었고, 편제상으로는 18,000명의 군사를 보유하게 되었다.

1904년 러일 전쟁 발발 직후 일본은 재정상의 문제를 들어 한국 정부에 군비 감축을 제기하였는데, 궁극적으로 한국 군대를 해산시키려는 속셈이었다. 일본의 군대 해산 계획에 의해 진위대는 18개 대대에서 8개 대대로 감축되었고, 1907년 7월 24일 한일 신협약(제3차 한일 협약)에 의해 진위대를 비롯한 한국 군대가 모두 강제 해산되었다. 일본에 의한 강제 해산 후 진위대는 전국적으로 항쟁을 전개하였고, 이후 의병 활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 관련자료

ㆍ진위대(鎭衛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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