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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제목 대마도
한자명 對馬島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일본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일본 나가사키 현(長崎縣)에 속한 섬으로 역사적으로 한국과 깊은 관계를 맺었던 지역.

[내용]

한국과 일본을 가르는 대한해협에 위치한 섬이다. 대마도(對馬島, 쓰시마 섬)는 역사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중계자 역할을 오랫동안 수행하며 한일 양측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 조선 초기 대마도는 인구가 적은데다가 농사에 적합한 토지도 없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따라서 대마도의 주민들은 교역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갖춰야만 했다. 그러나 당시 일본 내륙에서는 전란이 거듭되면서 교역 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과의 관계를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막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던 해상 세력과 전쟁에서 패전한 장수와 병력들이 대마도 일대에 모이게 되었다. 이들은 교역만으로는 충분한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14세기 중엽부터 본격적으로 인근 지역을 침탈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왜구 활동이 본격화되었던 것이다. 이들은 고려와 조선, 원(元)과 명(明)의 해안 지역을 침입하고 약탈하면서 많은 피해를 주었다.

왜구 문제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하던 고려와 조선은 화약 무기를 개발하고 해안 방어 체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줄이고자 했다. 그리고 고려 말기였던 1389년(창왕 1)부터 1419년(세종 1)까지 3차례에 걸쳐 대마도 정벌을 단행했다. 고려와 조선의 정벌을 통해 대마도의 왜구는 세력이 크게 꺾이게 되었다. 하지만 정벌 이후에도 대마도의 입장에서 조선은 중요한 교역 대상이었기 때문에 조선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후 조선과 일본의 외교 관계에서 대마도는 항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양측의 중계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신들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 관련자료

ㆍ대마도(對馬島)
ㆍ쓰시마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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