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이미지 자료주제별삼국 시대백제의 건국과 성장

몽촌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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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夢村土城)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백제시대의 성터이다. 한강의 지류인 성내천의 남쪽에 접하여 있으며, 대부분 자연지형을 이용하고 일부 필요에 따라 흙을 쌓거나 경사면을 급하게 깎는 등 인공을 가하였기 때문에 그 형태가 불규칙하다.

북측의 외곽 경사면과 외성지의 정상부에는 목책(木柵)을 설치하였던 흔적이 있고, 동측의 외곽 경사면에는 생토를 깎아내어 경사를 급하게 만들고 해자(垓子)를 설치하였던 점으로 보아, 북쪽의 침략에 대비한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담당하였던 것으로 추정한다.

몽촌토성을 중심으로 한강 북쪽에 아차산성과 풍납토성, 서쪽에 삼성동토성, 남쪽에 이성산성 등이 있으며, 동쪽에는 백제시대 고분군이 있는 가락동과 암사동이 있다. 특히, 이웃하고 있는 풍납토성은 1세기경의 유적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두 성이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성을 이루는 구릉은 네 곳이 끊겨 있기 때문에 당시 성으로 통하는 문이 4개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이 문지(門址)인지의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다. 성 내부는 중앙의 작은 구릉을 제외하면 비교적 경사가 심하지 않은 상태이며, 곳곳에는 높은 대지가 형성되어 있어 많은 건물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성을 축조할 당시의 지표면에서 주로 회백색 연질토기 등 삼국시대 전기의 유물이 출토될 뿐 삼국시대 후기나 고려시대의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몽촌토성은 백제의 건국지인 위례성(慰禮城)으로 추정되어 왔다. 풍납토성의 발굴 이후에는 풍납토성위례성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여전히 몽촌토성위례성으로 비정하는 주장도 존재한다.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토기 중에 원통형 토기(圓筒形土器)와 중국 자기가 출토되었다. 원통형 토기는 일본의 원통형 하니와[植輪]와의 관계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며, 중국자기는 서진(西晉) 및 육조(六朝) 시대의 자기로서, 당시 백제와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뿐만 아니라 몽촌토성이 군사적 역할 외에, 문화적 요충지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었음을 시사해주기도 한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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