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이미지 자료주제별통일 신라와 발해발해의 성립과 발전

발해 상경성 유적

※ 가운데 사진을 클릭하시면 이미지 슬라이드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발해 상경성 유적(渤海 上京城 遺蹟)은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닝안시[寧安市] 일대에 위치한 발해의 수도이다. 가장 긴 시간동안 발해의 도읍지였으며, 당시에는 ‘홀한성(忽汗城)’이라고 불렀다. 문왕(文王, 재위 737~793)이 755년 무렵에 이곳으로 도읍을 옮겼고, 780년대 후반부터 793년까지 동경(東京)으로 일시 천도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멸망 때까지 계속 발해의 수도로 기능하였다.

상경성은 외성(外城), 궁성(宮城), 황성(皇城)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성의 평면은 동서로 긴 장방형이며, 북벽의 형태는 ‘凸’자형을 이룬다. 동벽은 3,358m, 서벽은 3,398m, 남벽은 4,586m, 북벽은 4,946m로 전체 둘레가 16,288m에 이르며, 성벽의 안팎 양쪽으로 돌을 가지런히 쌓아 올려 안쪽에 흙을 채워 넣는 방법으로 축조하였다. 성벽 주위에는 방어의 목적으로 해자(垓字)를 돌렸으며, 네 모퉁이에는 각루(角樓)를 세웠던 흔적이 남아있다. 외성에는 동⋅서벽에 각각 2개, 남벽에 3개, 북벽에 4개 등 모두 11개의 성문이 있다.

궁성은 성역(城域)의 북쪽 중앙에 위치하며,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전체 둘레는 3,986m로, 높이 3~4m의 석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성 밖으로 해자를 축조하였다. 궁성의 네 모퉁이에는 외성과 같이 각루 흔적이 보인다. 궁성 내부는 4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중심구역에 궁전건물들이 있고 나머지 구역은 부속시설로 추정된다.

황성은 궁성 남쪽에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둘레 2,996m 가량의 장방형 형태로 돌을 쌓아 축성하였다. 내부는 3개 구역으로 나뉘며, 관청 건물들이 위치하고 있다.

외성 안에는 11개의 도로가 종횡으로 연결되어 있어 바둑판 모양의 방(坊)을 이루고 있다. 방은 총 81개 이상으로 추정되며, 4개의 방이 한 단위를 이루어 ‘田’자 모양을 띤다. 여기에는 일반 주택뿐 아니라 시장과 절도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석사자(石獅子), 보상화무늬[寶相華文]의 장전(長塼), 기와, 석등(石燈) 등은 발해의 독자적인 문화양식을 보여주며, 발해의 불교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