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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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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어진(英祖御眞)은 영조(英祖, 1694~1776, 재위 1724~1776)의 반신좌상(半身坐像) 어진으로 조선 후기의 초상화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초상화이다.

비단 바탕에 그린 영조의 반신좌상 어진인 영조 어진은 1744년(영조 20년)에 장경주(張景周)와 김두량(金斗樑)이 그린 것을 1900년(광무 4)에 조석진(趙錫晋)과 채용신(蔡龍臣)이 함께 모사하여 창덕궁(昌德宮)의 선원전(璿源殿)에 모신 것이다. 기록상 영조의 어진은 모두 13점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이 어진은 영조의 51세 때 모습을 그렸다. 크기는 가로 68㎝, 세로 110㎝이다. 왕의 복식인 황금색 용을 수 놓은 붉은 곤룡포를 입고 익선관을 쓰고 있으며, 얼굴에는 붉은 기운이 돌고 있다. 두 눈은 치켜 올라갔고 높은 콧등과 코 가장자리, 입의 양끝은 조각처럼 직선적으로 표현되었으며, 옷의 외곽선을 따로 긋지 않았는데, 이러한 모습은 조선 후기의 초상화 양식의 특징이다. 또한 고개와 몸을 약간 오른쪽으로 틀고 날카로운 눈매로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에서 영조의 굳은 의지와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이 어진의 원본은 한국전쟁 때에 소실되었으나, 현재의 영조 어진이 원본을 충실하게 그린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1987년 보물 제932호로 지정되었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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