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이미지 자료주제별근대민족⋅독립 운동의 전개

하와이 이주 한인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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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동포들의 모습이다.

한인의 미주이민은 20세기 초부터 시작되었다.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던 미주 지방에 이주한 사람은 주로 농민 출신이 많았다. 처음 하와이로 이주하여 사탕수수 농장에 고용된 이들은 고된 노동과 저임금, 그리고 농장주들의 불합리한 요구에 시달리며 겨우 굶주림을 면할 정도의 생활을 해야 했다.

미국 서해안으로 이주한 한인들은 철도 공사장 또는 채소 농장의 인부로 일하였다. 이민 초기에는 농장 단위로 단체가 조직되어 이주민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권익 보호에 힘썼으나 점차 민족 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애국 단체들이 결성되었다. 이들 단체는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민족의식이 강하여 독립 운동 자금을 모아 국내로 송금하였으며, 신문⋅잡지를 발간하여 애국심을 고취하였다.

나아가 보다 조직적인 민족 운동 전개의 필요성을 느낀 재미 한인들은 여러 지역의 단체를 통합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리하여 1910년에는 대한인국민회(大韓人國民會)가 조직되어 미주 지역 항일 독립 운동의 중추 기관이 되었다. 이 단체는 미국 조야에 일제의 야만성과 불법성을 규탄 폭로하고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독립 외교 활동을 전개하였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수립되자 이들은 각종 의연금을 거두어 임시 정부에 송금하였으며 임시 정부가 발행하는 애국공채를 매입하여 독립 운동 자금으로 사용하게 하였다.

처음 노동 이민으로 시작된 한국인의 미주 이민은 유학생, 상인들의 개별적 이민과 사진 결혼으로 인한 부녀자들의 이민으로 그 수가 차츰 늘어갔다. 그리하여 3⋅1 운동 전후 미주 한인 숫자는 약 7,000여 명에 달하였다고 한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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