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이미지 자료주제별근대민족⋅독립 운동의 전개

한국 독립당 창당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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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940년 5월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여당인 한국 독립당(韓國獨立黨)의 창당 기념 사진이다.

한국 독립당은 이미 상해에서 1930년에 이동녕(李東寧), 김구(金九), 조소앙(趙素昻), 안창호(安昌浩) 등의 민족주의 계열 인사들이 창립한 당이었다. 그러나 1932년 홍커우공원에서 윤봉길(尹奉吉)의 의거 이후 안창호가 체포되어 서울로 압송되자, 당세가 약화되기 시작하였고, 1935년에는 한국 민족 혁명당(韓國民族革命黨)에 잠시 병합되기도 하였다.

이후 민족 진영인 조소앙의 한국 독립당, 김구의 한국국민당(韓國國民黨,) 지청천(池靑天)의 조선 혁명당(朝鮮革命黨)은 정당 통합을 추진하여 1940년에 각각의 정당을 해체하고 새롭게 임시 정부의 여당으로서 한국 독립당을 창당하였다.

통합된 한국 독립당은 3당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 1930년대 우익 독립단체에서 수용하였던 삼균주의(三均主義)를 채택하였고, 이를 기초로 한 대한민국 건국강령을 1941년에 발표하였다. 삼균주의는 조소앙이 창안한 것으로서, 개인과 개인,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간의 완전한 균등을 표방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정치⋅경제⋅교육의 균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삼균주의에 바탕을 둔 건국강령은 보통선거를 통한 민주공화국의 수립, 토지 개혁, 주요 산업의 국유화, 친일파 청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 볼 때, 건국 강령은 국민주권을 바탕으로 민주국가의 수립을 지향하면서, 사회주의 방식을 통한 부의 균등 분배를 이루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1940년대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활동은 바로 이 한국 독립당의 활동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독립당임시 정부 그 자체였으며, 당 간부가 임시 정부의 국무위원과 임시 의정원을 구성하였고, 당의 정책이 곧 임시 정부의 정책이었다. 이 시기는 임시 정부가 활발한 외교 활동뿐만 아니라, 한국 광복군을 결성하고 대일 선전 포고를 하는 등 독립 전쟁도 적극적으로 지원한 시기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한국 독립당의 활약이 있었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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