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이미지 자료주제별근대민족⋅독립 운동의 전개

조선 민립 대학 기성회 발기인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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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923년에 개최된 조선 민립 대학 기성회 발기인 총회에서 찍은 기념 사진이다.

3⋅1 운동 이후 민족 운동은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었는데, 그 중 실력 양성 운동의 일환으로 민립 대학 설립 운동이 추진되었다.

조선 교육회는 총독부에 대학 설립을 요구하였으나 거부되었고, 이에 따라 우리 민족의 손으로 대학을 설립하려는 민립 대학 설립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우리 민족 지도자들은 조선 교육회 내에 실행 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학 설립 운동을 시작하였다. 1922년 1월 이상재, 현상윤 등 47인의 발기인이 구성되고 조선 민립 대학 기성 준비회가 결성되었다. 그 이듬해에 전국 각지의 대표들이 참석하여 서울 기독교 청년 회관에서 조선 민립 대학 기성회 발기인 총회가 열렸다. 이 날 총회에서는 대학 설립을 추진하여 법과, 문과, 경제과, 이과의 4개를 두기로 하였다. 나아가 공과, 의과, 농과를 추가할 것을 계획하였다.

이와 같이 기본 계획을 마련한 뒤 자본금 1,000만원을 모금하기로 하고 민립 대학 지방부를 100여 곳에 두었으며, 만주, 미주, 하와이 등 해외 동포를 포함하는 전민족적 호응 속에서 민립 대학 설립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일제는 민립 대학 설립 운동에 불온 사상이 내포되어 있다고 탄압을 가하면서 민립 대학 설립을 못하게 하였다. 또 일부 사회주의자들의 비판과 원활하지 못한 모금 운동으로 민립 대학 설립 운동은 실패로 돌아갔다. 일제는 우리 민족의 자발적인 대학 설립 운동을 무마하기 위하여 1924년에 경성 제국 대학을 창설하였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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