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풍속은 혼인할 때 구두로 미리 정하고, 여자의 집에서 [집 안의] 본채[大屋] 뒤편에 작은 별채[小屋]를 짓는데, 그 집을 서옥(壻屋)
이라고 부른다. 해가 저물 무렵에 신랑이 신부의 집 문 밖에 도착하여 자기 이름을 밝히고 절하면서, 신부의 집에서 머물기를 청한다. 이렇게 두세 번 거듭하면 신부의 부모는 그때서야 서옥에 가서 자도록 허락하고, [신랑이 가져온] 돈과 폐백은 [서옥] 곁에 쌓아 둔다. 아들을 낳아서 장성하면 [남편은] 아내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서옥(壻屋)' 관련자료
『삼국지』권30, 「위서」30 오환선비동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