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Ⅵ. 민족 문화의 발달5. 근⋅현대의 문화[1] 근대 문물의 수용과 발전

근대 교육과 학문의 보급

개항 이후, 개화파와 정부는 개혁을 추진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근대 교육을 보급하려 하였다.

1883년에는 원산에 사립 교육 기관인 원산 학사가 설립되어 최초로 근대 교육을 했으며, 정부도 같은 해에 통역관 양성을 위한 동문학을 설립하였다. 이어, 1886년에는 육영 공원을 세워 상류층 자제에게 근대 학문을 교육하였다.

갑오개혁 이후 반포된 교육 입국 조서의 정신에 따라 근대 교육 제도가 확립되면서 소학교와 사범 학교, 외국어 학교 등 각종 관립 학교가 설립되었다. 근대적 교육 제도에 따라 국민 소학 독본, 초등 본국 역사 등 새로운 교과서도 선보였다.

한편, 개신교 선교사들은 선교를 목적으로 사립 학교를 세워 근대 학문을 교육하였으며, 20세기 초 애국 계몽 운동가들도 교육 구국 운동의 일환으로 학교를 세워 근대 민족 교육을 실시하였다. 따라서, 사립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구국 운동이 벌어졌고, 민족 의식을 고취하는 교육 활동이 활발하였다.

도움글

신식 교육을 도입한 원산 학사

원산 학사에서는 산수, 과학, 기계, 농업, 양잠, 채광, 일어, 법률, 세계 역사, 지리를 필수 과목으로 교육하였다. 또, 문예반은 한문, 무예반은 병서와 무예를 전공 과목으로 채택하여 가르쳤다. 이는 원산 학사가 전통 학문을 바탕으로 신식 학문을 접목하여 교육을 실시하였음을 보여 준다. 원산 학사는 갑오개혁 때 원산 소학교가 되어 공립 학교로 전환하였다.

학교 설립

1899년에는 중등 교육 기관인 한성 중학교가 세워지고, 의학교, 상공 학교, 광무 학교 등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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