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사
  • 32권 한반도의 흙, 도자기로 태어나다
  • 2 토기 제작전통의 형성과 발전
  • 01. 기술혁신과 공방의 발전, 원삼국시대
  • 토기 생산의 지역 전통
  • 중부 지역(中部地域)
이성주

우리나라 중부 지역 중에 한강 유역은 한과 예가 잡거하였던 지역이고 강원도 일대에는 예족이 거주하였다. 이 중부 지역에는 원삼국시대에 이렇다 할 분묘유적이 발견되지 않고 취락유적만이 확인된다. 중부 지역의 원삼국시대 취락에서 발견되는 주거지는 여자형(呂字形), 혹은 철자형(凸字形)의 평면형을 한 대형 주거지이다.

이 특징적인 형식의 주거지 안에서는 가끔씩 낙랑으로부터 수입된 토기와 회색의 타날문단경호, 그리고 이 지역의 특징적인 중도식무문토기가 함께 출토된다.36) 金武重, 「漢江流域 原三國時代의 土器」, 『원삼국시대 문화의 지역성과 변동』, 제29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 2005, pp.9∼32. 무문토기 전통의 옹형토기 발형토기, 완과 시루 등이 뒤에는 타날기법으로 제작되는 적갈색연질토기로 바뀌는데 아무래도 백제의 중심지였던 한강 중류 지역에서 시작하여 주변으로 퍼져 나갔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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