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사
  • 37권 한국 서예문화의 역사
  • 3 조선시대의 서예 동향과 서예가
  • 02. 조선시대의 주요 서예가
  • 조선 후기 주요 서예가
  • 5. 송준길(宋浚吉, 1606∼1672)
이성배

송준길의 호는 동춘당으로 송이창의 아들이며 우복 정경세의 사위이기도 하다. 사계 감장생과 신독재 김집의 문인으로 율곡으로부터 이어지는 기호학파의 학맥을 계승하고 퇴계 이황의 학문을 수용하였다. 그러므로 그의 학문과 서예는 양쪽의 성향이 반영되어 있다. 그는 신독재를 통해 스승의 글씨와 한석봉의 글씨를 바탕으로 돈후하고 장중한 중봉 필의의 동춘체(同春體)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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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길 행서 <송이창묘비(宋爾昌墓碑)>
송준길 행서 <송이창묘비(宋爾昌墓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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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행서와 초서에 능하였고 대자서에도 능하였으며, 특히 비갈명을 많이 남겼다. 당시 금석문을 많이 남겼는데, 송시열이 찬하고 송준길이 글씨를 썼으며 김수항이 전액을 썼다. 그의 글씨는 송시열과 함께 양송체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들의 문인과 지인을 중심으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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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 대전
동춘당,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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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인물로는 남구만, 송규렴, 박태유, 박태보, 권상하(權尙夏, 1641∼1721), 이의현(李宜顯, 1669∼1745), 송효좌(宋堯佐, 1678∼1723), 이재(李縡, 1680∼1746), 민우수(閔遇洙, 1694∼1756), 송병원(宋炳遠, 1651∼1690), 송상기(宋相琦, 1657∼1723), 김진옥(金鎭玉), 이간(李柬, 1677∼1727), 민진원(閔鎭遠, 1644∼1736), 이양신(李亮臣, 1689∼1739), 김진상(金鎭商, 1684∼1755), 민백남(閔百男), 홍계희(洪啓禧, 1703∼1771), 김묵행(金黙行, ?∼?), 이채(李采, 1745∼1820), 송명흠(宋明欽, 1705∼1768), 송래희(宋來熙, 1791∼1867) 등이 있다.69) 이민식, 「양송서파고」, 『양송체특별전』, 한신대 박물관, 2001 참조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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