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우면산 일대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은 1984년 착공, 1993년 개관하였다. 문화적 주체성을 확립하고 한국 문화예술의 국제적 연대성을 높이기 위해 1982년부터 추진되어온 ‘예술의 전당 건립계획’에 따라 1988년 1단계에서 서예관이 개관되었다. 지금은 서예박물관으로 개칭되어 한국서예사 특별전, 학술세미나, 실기와 이론 강좌를 개최하여 한국서예사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중화, <도연명시(陶淵明詩)>, 1992년
서예박물관에서는 개인전·그룹전·회원전·기획전·국제교류전 등의 전시가 계속 개최되고 있어서 한국 서예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전시된 한국서예사 특별전은 다음과 같다.
1988년: ‘한국 서예100년전’
1989년: ‘석재 서병오 회고전’·‘한국금석문대전’·‘한국 사군자전’
1990년: ‘영운 김용진 회고전’·‘한국서예국전30년전’·‘조선 후기 서예전’
1991년: ‘자하 신위 회고전’·‘한글 서예 변천전’
1992년: ‘추사 김정희 명작전’
1993년: ‘조선 중기 서예전’
1994년: ‘서울600년 고궁현판전’·‘원교 이광사전’
1995년: ‘광복50주년기념 애국지사 유묵전’
1996년: ‘위창 오세창전’·‘고려말 조선초의 서예전’·‘석봉 한호전’
예술의 전당 서예관
1998년: ‘한국의 명비 고탁전’
2000년: ‘한국 서예 이천년전’
2001년: ‘오세창의 전각·서화감식·콜렉션 세계전’·‘퇴계 이황전’
2002년: ‘조선 왕조 어필전’
2003년: ‘표암 강세황의 시·서·화·평’
2005년: ‘고승 유묵’
2006년: ‘추사 김정희 서거 150주기 특별전’
2007년: ‘소암 현중화(1907∼1997)탄생100주년 기념 특별전’·‘남정 최정균 유작서화전’·‘우암 송시열·춘당 선생 탄생 400·401주년 기념전’
2008년: ‘동춘당 송준길·우암 송시열의 금석문 서예’·‘일창 유치웅선생 10주년 유묵전’·‘조선 서화 보묵’·‘현대 한글 서예100인전’
2009년: ‘청명 임창순 10주기 유묵전’·‘원곡 김기승 탄신 100주년 기념전’·‘안중근 의사 의거순국10주년 기념유묵전’
2010년: ‘한일 강제 병합 100년-붓길, 역사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