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사
  • 37권 한국 서예문화의 역사
  • 5 한글 서예의 변천
  • 05. 국문·한글시기: 1900년∼1945년대
  • 국문·한글시기의 필사체
  • 1. 국문·한글시기 필사체의 서지적 특징
박병천

국문·한글시기인 1900년대 필사체 자료는 각종 필사본, 언간류, 기타 자료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어필 서간자료로는 순종의 비인 순명효황후의 언간편지가 있고, 순조의 딸 덕온공주의 손녀로 궁체 서예가로 저명한 사후당 윤백영(1888∼1986)의 한글궁체 작품 및 서간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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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억 글씨(부분)
남궁억 글씨(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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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글궁체 생성 이래 처음으로 작품형식을 갖춘 궁체 작품을 쓴 사람은 윤백영이다. 그의 작품으로 1921년에 궁체반흘림으로 쓴 <송인종황제 권학서>가 있다.

1900년대에는 직접 궁체를 필사하여 서예 학습서를 간행했는데, 여기에는 황성신문사 사장을 역임한 남궁억이 1910년에 쓴 『신편언문체법』이 있고, 1942년에 일중 김충현이 직접 붓으로 쓴 『우리 글씨 쓰는 법』이라는 서예학습서가 있다.

일반 민간인들의 글씨로는 소설을 붓으로 쓰거나 불경을 써서 책으로 묶은 것들이 많이 있다. 1917년에 <이태경전 권지3>을, 1926년에 <묘법연화경 권지3>을 썼는데 필사자가 밝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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