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사
  • 40권 사냥으로 본 삶과 문화
  • 1 선사시대사냥의 문화-사냥감에서 사냥꾼으로-
  • 03. 구석기시대 인류와 사냥: 사냥꾼으로
  • 구석기시대 사람들과 문화
조태섭

인류가 능동적으로 사냥을 하기 시작한 것은 돌을 깨어 연모로 만든 석기를 제작한 이후로 가늠되고 있다. 이때부터의 사람들을 지금은 멸종된 초기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구분하여 인류(Homo)로 구분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이 인류는, 특히 구석기시대에 살아가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듭하여 왔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종들을 문화의 발전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전기구석기시대에 가장 먼저 나타난 손쓰는사람과 곧선사람에 이어 중기구석기시대에는 슬기사람과 네안데르탈사람들이 출현하여 생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발달한 문화인 후기구석기시대에는 슬기슬기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구분되고 있다. 특히, 이 슬기슬기사람은 약 4만 년 전에 지구상에 출현한 현생 인류로, 바로 우리의 직계 조상이며 현재 우리들도 분류상으로는 여기에 속하고 있다.

<표> 구석기시대의 구분과 성격
성격/구분 전기구석기시대 중기구석기시대 후기구석기시대
시간 250∼30만 년 전 30∼4만 년 전 4∼1만 년 전
주체 손쓰는사람(Homo habilis)
일하는사람(Homo ergaster)
곧선사람(Homo erectus)
슬기사람(Homo sapiens)
네안데르탈사람(Homo neanderthalensis)
슬기슬기사람
(Homo sapiens sapiens)
대표 석기 찍개, 주먹도끼, 주먹찌르개, 몸돌석기 밀개, 자르개, 찌르개...
격지석기
찌르개, 긁개, 새기개...
격지석기
석기제작방법 직접떼기, 모루떼기 르발루아떼기 돌날떼기, 좀돌날떼기
문화 특징 불의 사용 매장의식
언어사용 가능성
뼈연모 제작
예술의 발달

이들은 제각기 다른 문화를 영위하고 있었는데 이들을 구분할 수 있을 만한 특징이 잘 나타나는 것이 바로 석기이다. 석기는 유물의 성격상 나무나 뼈 등과는 달리 잘 보존될 수 있는 돌이라는 재질로 만들어져 아주 오랜 세월에도 그대로 남아있는 구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이다. 더구나 이 석기는 시기에 따라 다른 종류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을 만든 제작 방법 또한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각 단계의 사람들과 문화 특징, 성격 등과 함께 살펴본 것이 위의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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