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능동적으로 사냥을 하기 시작한 것은 돌을 깨어 연모로 만든 석기를 제작한 이후로 가늠되고 있다. 이때부터의 사람들을 지금은 멸종된 초기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구분하여 인류(Homo)로 구분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이 인류는, 특히 구석기시대에 살아가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듭하여 왔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종들을 문화의 발전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전기구석기시대에 가장 먼저 나타난 손쓰는사람과 곧선사람에 이어 중기구석기시대에는 슬기사람과 네안데르탈사람들이 출현하여 생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발달한 문화인 후기구석기시대에는 슬기슬기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구분되고 있다. 특히, 이 슬기슬기사람은 약 4만 년 전에 지구상에 출현한 현생 인류로, 바로 우리의 직계 조상이며 현재 우리들도 분류상으로는 여기에 속하고 있다.
성격/구분 | 전기구석기시대 | 중기구석기시대 | 후기구석기시대 |
시간 | 250∼30만 년 전 | 30∼4만 년 전 | 4∼1만 년 전 |
주체 | 손쓰는사람(Homo habilis) 일하는사람(Homo ergaster) 곧선사람(Homo erectus) |
슬기사람(Homo sapiens) 네안데르탈사람(Homo neanderthalensis) |
슬기슬기사람 (Homo sapiens sapiens) |
대표 석기 | 찍개, 주먹도끼, 주먹찌르개, 몸돌석기 | 밀개, 자르개, 찌르개... 격지석기 |
찌르개, 긁개, 새기개... 격지석기 |
석기제작방법 | 직접떼기, 모루떼기 | 르발루아떼기 | 돌날떼기, 좀돌날떼기 |
문화 특징 | 불의 사용 | 매장의식 언어사용 가능성 |
뼈연모 제작 예술의 발달 |
이들은 제각기 다른 문화를 영위하고 있었는데 이들을 구분할 수 있을 만한 특징이 잘 나타나는 것이 바로 석기이다. 석기는 유물의 성격상 나무나 뼈 등과는 달리 잘 보존될 수 있는 돌이라는 재질로 만들어져 아주 오랜 세월에도 그대로 남아있는 구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이다. 더구나 이 석기는 시기에 따라 다른 종류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을 만든 제작 방법 또한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각 단계의 사람들과 문화 특징, 성격 등과 함께 살펴본 것이 위의 표이다.